국내 최대 태양전지 생산공장 '창원에' KPE, 연 700억~800억 매출
국내 최대 태양전지 생산공장 '창원에'
KPE, 연 700억~800억 매출...히딩크 감독 눈길
최규정 기자 gjchoi@dominilbo.com
국내 최대 태양광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이 창원에 준공됐다.
창원시 팔룡동 소재 (주)KPE(대표이사 김재진·이박일)는 11일 오전 연간 30MWp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Solar cell)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KPE의 장비공급업체인 네덜란드 아이트호벤의 OTB 솔라의 초청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16면>
또 이날 준공식에는 산업자원부 오일환 원전사업기획단장·김태호 도지사·박완수 전 창원시장·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비서관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벤처기업 인증에 이어 2002년 경동건설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급성장세를 보이며 2003년 6MWp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 제1공장을 준공했다.
▲ 2002년 월드컵의 영웅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창원을 방문했다. 11일 창원시 팔룡동에 위치한 (주)KPE의 태양전지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한 히딩크 감독이 애인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공장관계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히딩크 감독 참석 ‘눈길’
지난해에는 3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이날 연간 30MWp 생산능력을 갖춘 태양전지 제2공장을 준공,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자지원금 179억원이 투입된 2공장 준공으로 국내 태양전지 생산용량은 모두 38MWp(KPE 36MWp, 네스코 2MWp)로 늘어난 것은 물론 생산량 기준 세계 선두권 기업에 속하게 됐다.
이박일 대표는 “연 매출규모는 700억~800억원 정도로 생산량의 70~80%를 수출하게 된다”며 “태양광 발전산업시스템은 시장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큼 이를 계기로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1100MWp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세계 시장 점유율 3%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주)KPE에서 생산하는 태양전지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품질인증(EM)을 받은 기술집약형 회사로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다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국내 기술축적은 물론 정부의 주요정책사업인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과 태양광발전 설비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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