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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1, 2006

브라질, 에탄올로 에너지문제 걱정없다

판매차량 70% 에탄올·휘발유 동시사용 ‘플렉스’형
2006-05-02 오후 3:23:13 게재

=>고유가 대책 아이디어 짜기

세계경제가 끝을 모르고 치솟는 고유가로 흔들리고 있다. 각국은 에너지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예전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했던 에탄올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질은 오랜 기간 연구·개발에 주력한 끝에 에탄올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한 데다 최근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앞바다에서 본격적인 석유생산을 시작해 에너지수출국으로 탈바꿈하면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유가로 세계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지만 브라질만은 태연하다. 오래전부터 사탕수수로 에탄올연료를 개발해 올해는 에너지 자급자족까지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브라질 판매차량의 70%가 에탄올과 휘발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보도했다.

◆1973년 세계 석유파동 겪은 뒤 개발 본격 착수 = 유가가 75달러 선을 넘어서자 브라질 국민은 어느 때보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느끼고 있다. 자동차 운전자 대부분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에탄올과 휘발유를 모두 주유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변동에 따라 연료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두 연료를 섞어 쓸 수도 있다.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을 겪은 지 얼마 후 75년 브라질은 대대적인 대체에너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80년대 중반 연간 자동차 생산량 80만대의 4분의 3 이상이 에탄올을 사용하는 자동차가 차지했다.
하지만 1989년 사탕수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탄올 가격도 상승해 에탄올 연료사용이 중단됐고 에탄올차량 운전자들은 차를 포기해야 했다.
2003년 폴크스바겐이 ‘플렉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을 도입하자 브라질 국민은 에탄올연료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다.
‘플렉스 차량’은 에탄올·휘발유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재 전체 생산차량의 70%에 해당하는 110만대 차량이 플렉스연료 차량으로 가격도 일반차량과 동일하다.
포드 브라질의 배리 엔젤 사장은 “플렉스 연료 기술은 에어백이나 오토매틱 자동차 도입보다 훨씬 빨리 발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 배럴당 30달러선까지는 에탄올 경쟁력 있어 = 사탕수수로 생산하는 에탄올이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생산자들은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 이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에탄올이 경쟁력을 가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기술자들이 사탕수수 증산과 비용절감을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피라치카바 사탕수수연구센터의 타데우 안드라데 소장은 “농약과 병충해, 가뭄에 강한 종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개발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에탄올 연료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현재 에탄올 1갤런(3.8리터)당 부과하고 있는 세금 54센트를 철회하게 되면 에탄올 시장은 성장속도가 더 빨라질 거라는 게 브라질 정부와 기업의 판단이다.
이는 미국의 세금정책이 투자자들의 투자를 주저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기존 570만 헥타르의 사탕수수 재배면적을 앞으로 2013년까지 870만 헥타르로 늘일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렇게 에탄올은 석유연료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지만 무공해 청정에너지라는 장점 때문에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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