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Cover Story] 중국 시골 기업들 '친환경 도약' 물결
[Weekly BIZ] [Cover Story] 중국 시골 기업들 '친환경 도약' 물결
배성규 기자 vega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기사100자평(0)입력 : 2011.01.22 03:04
| | | | | 전기자전거 만들고 태양열 온수사업… 제품가격 저렴해 빈민층들 많이 구입
"시골경제도 살리고 환경문제도 개선"
하트 교수는 현재 중국 인도 남미 등의 신흥개도국에서 기업들에 의한 친환경 도약(green leap)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민간 기업들이 소규모이지만 수많은 실험적 비즈니스를 시도함으로써 환경문제의 장벽을 뛰어넘는 해결책을 찾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전략이 정부나 공공 부문에 의한 규모가 크고 속도가 더딘 환경정책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친환경 도약은 빈곤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브라질과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차세대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과 시장이 태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막 중국에서 돌아와서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됐는데요. 작년 봄에 베이징의 칭화대학에 '친환경도약센터'를 건립했습니다. 제가 센터장입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환경친화적 사업을 하는 중국의 친환경 도약 기업의 목록을 만드는 것입니다.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하부 피라미드를 개발하고, 빈민층을 부유하게 만들어 나가는 기업들을 말입니다. 80개의 중국 회사가 이미 친환경 도약회사입니다."
그는 중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 자전거<사진>산업과 태양열 온수산업을 예로 들었다. 전기 자전거 회사들은 모두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의 회사들이다. 그런데도 부품산업과 배터리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기 자전거는 이미 수억대가 운행되고 있다. 가격도 합리적 수준이라 농촌에서 이주한 노동자와 시골 사람들에게 잘 팔리고, 오토바이와 경쟁하고 있다.
중국의 태양열 기업들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플랫 패널을 쓰는 게 아니라 진공관을 이용한 온수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기술 수준이 상당하고 가격도 기존 플랫 패널 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라멘 태양광, 칭화 태양광 등 수많은 회사가 시골 지역에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업체가 중국 내수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사업을 간과한다면 이런 기업들이 미국 유럽 한국 일본의 거대 회사들을 대체하고 말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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