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 새로운 분야로 거듭나는 Cypress를 말한다
게재 : 200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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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ring Wirbel
EE Times
Cypress CEO Rodgers: "Cypress는 변화한다."
Cypress Semiconductor사의 CEO인 T.J. Rodgers 씨는 자신의 Colorado 컨퍼런스 연설 내용을 자회사인 SunPower사 위주로 진행하여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SunPower사는 2005년 11월에 상장을 완료했다. Rodgers 씨는 SunPower사가 태양열 발전 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데서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태양 전지용 고효율 실리콘 웨이퍼에서 올리게 될 Cypress사의 투자수익이 자사의 수익 구조를 변화시켜 줄 것으로 믿고 있다. 회의론자들은 Rodgers 씨가 특수 분야에 대한 Cypress사의 또 다른 투자를 선전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는 EE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저질렀던 투자 실수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우리는 Silicon Magnetics사에 5,400만 달러나 쏟아넣은 후에 루테늄을 웨이퍼에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의 투자를 중지했다"고 그는 말했다.
EE Times: Cypress사는 Cisco사를 비롯한 몇몇 시스템 업체들과 함께 아직도 자신들의 영역 밖으로 뛰어드는 모험을 감행하고 있는 소수의 업체들 가운데 하나인 것같다. 그것이 실리콘 밸리의 성숙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T.J. Rodgers: 그렇다. 내가 벤처 지원을 받는 신생업체들에 대한 Colorado 컨퍼런스에 오기로 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무엇보다도 실리콘 밸리의 성숙이 보다 크고 성공적인 업체들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 밸리의 바탕을 들여다 보면, 끊임없이 솟구치는 아이디어와 신생업체 출범이라는 특성은 분명 변하지 않았다. 내가 AMI사에서 일하던 시절, 우리 모두는 트랜지스터로 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AMI와 Intel, National Semiconductor사가 모두 동시에 시계를 내놓았다. 시계 분야를 깜짝 놀라게 할 생각이었다. 우리는 칩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전자 시계를 만들 수 있었다.
물론 성공하지는 못했다. 우리는 장신구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당시는 실리콘 밸리의 카우보이 시절이었다.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무턱대고 뛰어들곤 했다.
EET: 귀하의 개인 자금을 SunPower사에 투자한 후에야 Cypress사의 이사진이 지원에 나섰다. 다른 최고 경영자들이 회사의 전반적 전문 분야가 아닌 곳에 투자를 추진한다면 오늘날의 이사진들은 이를 일반적으로 꺼려할 것이라 보는가?
Rodgers: 물론이다. 이사진들이 Sarbanes-Oxley 재무 및 회계 법령에 관한 사소한 사항들에 지나칠 정도로 신경 쓰고 있는 오늘날에는 특히 그렇다. 그런 것은 그야말로 사소한 일들이다. 그런 것 때문에 업체들이 엄청난 시간을 뺏기고 있기 때문이다. '좋아, 그게 규정이니까. 아무렴 어때?' 하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내 경우 이사회에서 일하는 시간 가운데 30퍼센트를 그런 일에 뺏겼다는 것이다.
EET: SunPower사는 바야흐로 훨씬 더 높은 변환 효율을 달성하려 하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Sharp사나 Sanyo사 또는 다른 경쟁 업체들에 비해 효율을 3분의 2 향상시키거나 배가 시킨다면 시장에 큰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이다.
Rodgers: 그들이 가만히만 있어준다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Sharp사와 Sanyo사의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재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 가정해야만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를 높일 생각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로선 실리콘 분야에서 그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9그램의 실리콘을 이용하여 1 와트를 생성해낸다. 반면에 경쟁 업체들은 와트당 13그램 정도의 수준이다. 실리콘 방식은 아직 드문데다가 앞으로도 수년간은 계속 그럴 것이므로 우리는 그러한 이점을 누릴 생각이다.
EET: 수년 내에 Cypress사가 어느 정도까지는 자회사인 SunPower사에 의해 정의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Rodgers: 올해부터라도 사람들은 Cypress사의 상당 부분이 태양 에너지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ET: Cypress사가 팹리스 업체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
Rodgers: 천만에. 우리는 팹리스 업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실리콘을 제조하는 것이 우리의 밥벌이다. 우리의 제조 비용은 항상 파운드리들보다 낮다. 그것이 우리의 경쟁상의 이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또 다른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귀사는 어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주류 기술에 머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보다 큰 질문은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어떤 기술 수준이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의 최대 투자 분야인 태양 전지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보면 이들은 분명 65나노 기술이 아니다. 이들은 그러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항상 제조 분야에 있겠지만, 우리가 공정 노드를 계속 옮겨갈 것인지의 여부는 사업상의 필요에 달려 있다.
EET: 귀사에서 태양 전지에 스크린 인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광 리소그래피 기술이라는 개념으로부터의 혁신적인 변화다.
Rodgers: 마스크 비용은 50 달러나 되지 않는가. 그런데 스크린 인쇄는 5 센트 밖에 안 든다.
EET: PsoC와 USB 그리고 몇몇 타이밍 제품들의 경우 소비자들로부터의 수익은 크면서 경기부침의 영향은 비교적 받지 않는 것같다. 최근의 J.P. Morgan 보고서에서 Cypress사가 주기를 타는 제품 라인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마도 그들은 과거의 Cypress사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던 것같다.
Rodgers: 그 말이 맞다. 하지만 J.P. Morgan 쪽의 얘기도 맞다. 우리가 방금 얘기한 사업들은 소비자 지향적인 것들이다. 그러한 분야들은 닷컴처럼 붕괴해 버리지는 않는다. 반면에 우리는 메모리와 네트워크 검색 엔진 그리고 매우 통신 지향적인 제품들과 같은 다른 사업들도 하고 있는데, 이들은 주기를 탄다.
태양 전지와 PsoC에 뛰어든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기침체에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2001년의 끔찍한 경험을 또 다시 겪고 싶지 않다. 그 해에 우리는 6개월간 문자 그대로 반 토막이 나고 말았다. 그야말로 끔찍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 같은 일의 재발을 피하고 싶었다. 우리는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넣는 일이 없도록 다른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EET: 점점 더 많은 혁신이 아시아의 ODM 및 OEM 커뮤니티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한 업체가 통신 IC 분야에만 종사하고 있을 경우 그 주 고객은 이제 중국이며 북미는 부차적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Cypress사의 경우에는 아직 그렇지 않은가?
Rodgers: 여기서도 많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디자인은 아직도 미국에서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같다. 다만 제조 분야는 사라져 버렸다. 아시아에서도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같은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제 거드름을 부릴 여유 같은건 없다.
EET: Cypress사가 끊임없이 거듭나고 있어 귀사의 이사진들은 Cypress사가 메모리 회사다, 통신 회사다 혹은 태양전지 회사다 하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반면에 귀하는 '너무 뚜렷하게 정의를 내리지 말자. 우리는 뭔가 다른 것으로 변화할 지도 모른다' 하고 말하고 있는 것같다.
Rodgers: 그 말 그대로다. 20년 전에는 모두가 메인프레임 업체라고 했다. 10년 전에는 모두가 PC 업체라고 했다. 그리고 5년 전에는 모두가 통신 업체라고 했다.
이제는 깨어나야 한다! 우리는 실리콘 업체이다. AMD사의 창립자인 Jerry Sanders 씨가 실리콘이 전자 산업의 원유라고 말한 것은 '액션이 있는 곳이 어디든, 우리도 거기에 있을 것'이라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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