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시스템, 2007년 시장 확대 본격화
태양전지 시스템, 2007년 시장 확대 본격화
태양전지 시스템 구축이 내년을 기점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이 내놓은 `태양전지 산업동향 및 기회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전지 시스템 가격이 내년까지 상승하다가 이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본격적인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단위 전력생산량당 가격으로 표시되는 태양전지 모듈인버터기타 부품설치 및 서비스 가격은 원자재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2007년을 기점으로 가격이 다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태양전지 시스템 구축 비용을 살펴보면 전체 비용의 약 61%가 모듈, 인버터 등의 하드웨어 가격이며 나머지가 설치 및 서비스 비용으로 분류된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와트당 0.48달러였던 태양전지 셀의 원자재인 실리콘 가격이 올해는 0.55달러를 기록해 15%정도 상승하지만 이후 2010년에는 0.28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모듈 가격은 올해 전년대비 약 5% 오른 와트당 3.75달러로 예상되며 2007년 이후 가격이 하락해 2010년에는 2.93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리콘 기판이 필요없는 박막 태양전지 기술이 확대될수록 가격하락 폭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해외 주요 태양전지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는 등 태양전지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부추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전지 셀의 경우 주요 생산업체인 일본 샤프교세라미쯔비씨영국 BP 등은 지난해 생산 시설을 확충해 2004년 생산량 대비 55% 증가한 170MW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태양전지 수요는 전 세계 수요량의 0.1∼0.2%에 불과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230억원, 올해 49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주택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련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송원준기자@디지털타임스
<송원준기자 swj@> ▷송원준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0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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