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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5, 2006

태양전지 해외의존성 너무 높다

디지털타임스 2006.02.15
소재ㆍ장비기술 국산화 안돼 세계 주도권 ‘먼길’ 최근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 태양전지 사업이 단시간내 결과를 도출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으로 인해 단순 생산국 이상으로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14일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태양전지 업계가 소재와 장비의 해외 의존성이 높고 외국과의 기술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가 나오고 있다.국내 태양전지 관련 한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해외 기업에 비해 소재와 셀 수급이 열악해 생산라인을 구축하더라도 그냥 놀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태양전지 업체들은 주로 연구개발(R&D)이 집중하며 선진국 대비 8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보급을 위한 양산 기술은 외국 설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샤프와 같은 기업은 장비 업체로부터 부품만을 공급받아 설비를 구축하기 때문에 장비업체에 대한 종속성이 낮으며 타업체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또 세계 태양전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이상법 선임연구원은 "해외에서는 태양전지 관련 기술 개발이 연구소 수준을 벗어나 기업으로 이양되고 있는 상태"라며 "우리나라는 연구소에서 기술을 이양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정부나 연구기관에서 막연한 원천 기술 확보라는 명제에서 벗어나 경쟁력있는 양산기술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설비투자 의존형인 우리나라 태양전지 사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비정질 실리콘 전지와 같은 낮은 제조원가에 대량 생산이 용이한 영역으로 가야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KETI 이 연구원은 "비정질 실리콘 전지는 웨이퍼를 사용하는 결정질 전지에 비해 우리나라가 강세인 LCD 유리기판이나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저가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할 수 있어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 가격에서 약 48%를 차지하는 재료비를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송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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